경제서 제대로 읽는 법 (입문서, 추천도서, 경제이해)

경제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책을 펼쳐드는 순간, 알수없는 용어와 복잡한 내용에 금세 포기 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읽는다고 해서 이해가 되지도 않고, 어디서 부터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도 막막하고 캄캄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경제서를 입문하는 분이 효과적으로 책을 읽을수 있는 방법, 그리고 입문자에게 맞는 책추천 방식, 그리고 바로 실천이 가능한 독서 전략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경제서를 읽는 핵심은 ‘많이’가 아닌 ‘하나라도 제대로’ 읽는 것입니다.

1. 경제서의 구조 이해부터 시작하자

경제서는 소설이나 수필처럼 감성적으로 읽는 책이 아닙니다. 정보를 전달 하고 개념을 설명 하기 때문에, 논리의 흐름을 파악하고 문장의 구조를 분석 해가며 이해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보통 경제서는 서론에서 전체 큰틀을 제시 해주고, 각 책 장마다 핵심 개념을 소개 해주며, 관련 이론 들이나 실제 사례로 내용을 설명해 나갑니다.

처음 읽을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작정 읽으려고 하지 말고 목차 기준으로 살펴 전체 구조를 파악해 보는것이 좋습니다. 각 장의 제목과 소제목을 쭉읽어 보며 내용이 어떤 논리로 연결되어 있는 지를 먼저 이해한다면 본격적 으로 읽을 때 내용의 맥락을 따라가기가 수월해 집니다. 특히 경제책이 처음 이라면 책 한 권을 다읽으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부담되지 않게, 관심 있는 부분부터 하나씩 골라 읽는 ‘부분 독서’ 방식을 추천합니다.

또한 경제서는 반복 하여 읽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처음 읽을 때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을 익혀두고, 두 번째 읽을 때는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그으며, 세 번째엔 사례를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 할수있는 지를 집중하여 읽는 방법으로 ‘단계별 독서’를 하며 이해를 차곡차곡 쌓아두는 것이 효과적 입니다.

여기에 ‘책과 책을 비교 하며’읽는다면 좀 더 도움이 됩니다. 같은 주제를 다루는 두 경제서를 나란히 함께 함께 놓고 읽다보면 서로 다른 관점 차이를 비교하여 비판적 시각을 기르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금리 인상’ 주제를 『맨큐의 경제학』과 『세상의 모든 경제학』에서 각각 왜 다르게 설명 하는지, 비교 하여 어떤 설명이 더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지를 판단 해볼수도 있습니다.

2. 이해를 돕는 도구를 병행하자

경제 용어는 처음 접하게 되면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플레이션’, ‘금리 인상’, ‘경기 부양책’ 등의 같은 용어들이 반복되지만, 뜻을 몰라 흐름을 놓치기 쉽습니다. 이럴때엔 책과 함께 경제 관련된 유튜브 강의나, 개념을 정리해 놓은 블로그, 초보자용 경제용어 사전 등을 함께 이용해 보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추천되는 또다른 방식은 ‘책과 현실 뉴스’를 연결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맨큐의 경제학』을 읽으며, 오늘 뉴스에 나온 금리 인상 소식을 함께 비교 해보는 방식입니다. 이론과 실제 경제현상을 이어보는 방식은 암기보다 사고능력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능력도 생기며, 내용도 오래 기억하게 만듭니다.

또 ‘스터디 모임’을 활용한 독서 방법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혼자 읽을 때는 놓치기 쉬운 내용도, 함께 이야기 하거나 요약한 내용을 공유 해보면 놓칠수 있는 부분도 알수있으며 더깊이 있는 부분도 발견할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학생이나 직장인 독서 모임에서 경제서를 함께 읽으며 토론을 하는 경우, 책을더 오래도록 기억하고 이해할수 있는 능력이 훨씬 높아졌다는 경험담도 있습니다.

경제서를 공부할 때 나만의 요약 노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순히 책을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이해한 대로 다시 정리해 보는 것입니다. 글의 내용을 머릿속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어 경제적 사고력이 자라나게 됩니다.

3. 입문자는 이 책들로 시작하세요

경제서를 효과적으로 읽기 위해서는 ‘나에게 맞는 책부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내자신의 수준보다 너무 어렵거나 이해가 되지않는 책이라면, 쉽게 흥미를 잃어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책부터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 『돈의 감각』: 경제 감각을 키우는 실용서
• 『경제 읽어주는 남자』: 사례 중심 경제 입문서
• 『맨큐의 경제학 요약본』: 개념을 쉽게 정리한 이론 입문서
• 『부의 인문학』: 경제와 철학을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책
• 『세상의 모든 경제학』: 생활 경제와 이론을 동시에 담은 책

이후로 경제책이 익숙해지면 『국부론』, 『자유를 위한 선택』, 『케인스의 일반이론』 같은 고전으로 한단계 올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 한것은 ‘단계적으로 난이도를’한단계 한단계 높여가며 읽는것 입니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 ‘내가 왜 이책을 책을 읽는지’, ‘이 책에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를 미리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목적이 분명한 독서는 기억에 도 오래 남고, 학습 효과도 훨씬 커집니다. 똑같은 책을 읽더라도 어떤 목표를 가지고 읽느냐에 따라 얻는 내용의 정보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론: 경제서는 전략적으로 읽어야 한다

경제서는 전략으로 읽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책의 구조를 파악하고, 반복하여 읽는것이 아니라, 다른 자료와 함께 공부하면서, 목적에 맞게 책을 골라야 합니다. 실용서든 이론서든 경제서를 '제대로' 이해하며 읽으려면 전략이 필요합니다. 경제에 대한 이해는 한번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읽어나가며 내 자신만의 경제적 사고력을 키워 나가길 바랍니다. 독서는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며, 경제에 관련된 독서는 ‘지식 자산’에 투자하는 과정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오늘 읽는 책 한 권이 내미래의 판단력과 기회를 바꿀수 있다는점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